컴투스, 지난해 영업손실 393억원 집계 '적자 지속'
2023년 매출 7722억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 해외 매출이 전체 74%인 4163억원 기록
Q : 위지윅스튜디오는 3년 동안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서 성장성 측면에서 시장의 신뢰를 받기 힘들다. 회사는 왜 이런 상황에 직면했고 이익은 언제 낼 수 있나. 회사 정상화를 위한 요소들은 뭐가 있나?
A : 미디어 사업에 컴투스가 진출한 이유는 게임, 영상, 뮤직 콘텐츠 등은 이용자들과의 상호 시너지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3년 전에 진입할 때는 시장 전망이 매우 좋았고 케이팝이 글로벌로 성장하면서 게임이 먼저 나가고 영상 콘텐츠가 뒤따르면 좋다고 판단했었다. 그래서 메이저 업체와 M&A로 통해 진입한 것이다. 2023년 하반기에 미디어 콘텐츠 라인업이 연기되고 취소되면서 힘들었다. 올해도 총선 등이 있어서 콘텐츠 편성에 부담이 있다. 그러나 올해 강화된 파이프라인으로 목적한 바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미디어 사업은 올해 3분기부터 기대하면 좋을 듯 하다.
Q : 회사의 전사적 실적 개선은 언제쯤인가? 게임 퍼블리싱 신작들의 매출 목표나 숫자 지표가 있으면 공유해 달라.
A : 기존 라이브 게임들은 올해도 잘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분기부터 시작되는 신작들이 더해지고 자회사들의 성과까지 포함하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연초에 개발사 티키타까의 '소울 스트라이크'를 출시했는데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비용 측면에서는 인건비와 마케팅 등이 효율적으로 유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아마 게임 사업 분야는 전년을 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 사업에서도 영상, 케이팝 모두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시기적으로는 주요 콘텐츠들이 공개되는 하반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상반기 내에 런칭하려는 '스타시드'는 매출보다 한 달 이내에 국내 매출 톱10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스트펑크'는 현재 얼리 억세스하고 있는데 마케팅을 전혀 하지 않고 자연유입만으로 지표를 분석하고 있다. 꾸준한 유저들이 유입되고 있고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 계속 완성도를 높이고 지표를 올려 기대할 수 있는 게임으로 하반기에 지역을 확대하여 정식 런칭할 예정이다. 'BTS 쿠킹온'은 방탄소년단 팬덤에 의지하는 게임이 아니라 요리 게임으로 승부하려자 한다. 글로벌 요리 게임 중에서 탑3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harang@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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