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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엔솔 사장 "8월 한국서 4680 배터리 양산"

이르면 8월 충북 오창 공장서 4680 배터리 양산 "테슬라 외 다른 고객사와도 공급 논의 중"

2024-02-15     이민조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4680 배터리를 이르면 8월 한국에서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명 사장은 15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 개최 직전 기자들과 만나 “오는 8~9월 정도에 4680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엔솔은 지난 1월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4680 제품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높이 80mm 규격의 원통형 배터리다.

LG엔솔이 개발하는 4680 배터리는 한국에서 양산을 시작한다. 먼저 오창공장에서 4680배터리 양산이 시작된 후 애리조나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에서도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22년 LG엔솔은 충북 오창 공장에 73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생산 라인을 증설한 바 있다.

4680 배터리의 주요 고객사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다. 추가 글로벌 OEM과도 협의 중이다. 김 사장은 “(테슬라 외) 다른 고객사와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LFP 배터리 양산은 올해 이뤄지긴 어렵다. 김 사장은 LFP 배터리 양산 시점에 대해 “2025년 하반기 정도”라고 밝혔다.

미국 제너럴모티스(GM)와 협력도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일 방한한 메리 배라 미국 GM 최고경영자 회장은 김 사장과 만남을 가졌다. 김 사장은 “자세한 대화내용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테네시 2공장 양산이 곧 시작되는데 그것을 포함해 여러 협력을 잘 해나가자는 정도로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LG엔솔은 GM과 북미에 생산공장 3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총 생산능력은 140GWh 규모다. 양산을 시작하는 2공장은 테네시주에 위치해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50GWh다.

완성차 업체들이 요구하는 AMPC(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 공유 건에 대해서는 “고객과 ‘윈-윈’하기 위한 좋은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김 사장은 덧붙였다. 한편, 같은날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신임 협회장으로 임명됐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의 퇴임으로 정관상 자동승계된 것이다. 김 사장은 “협회 회원사들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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