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지난해 적자폭 확대

2022~2023년 2년 연속 영업손실 기록 연매출은 1조337억원...전년비 7% 감소 1분기 매출은 전년비 7~16% 증가 기대 

2024-02-15     이기종 기자
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가 지난해 482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전년비 커졌다. 지난해 매출은 같은 기간 7% 줄어든 1조337억원이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매출 1조337억원, 영업손실 48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비 7%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 2022년의 334억보다 150억원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719억원, 영업손실 181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1% 늘었고, 영업손실은 28억원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4% 줄었고, 영업손실은 47억원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 2022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6개 분기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전 분기 대비 매출 감소에 대해 서울반도체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가전제품 수요 위축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응용처별 시장 중 IT 부문 매출이 계속 저조했다"며 "매출 감소와 연말 고객 긴급 납기 대응으로 수출제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자동차 부문은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1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7~16% 늘어난 2400억~2600억원이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상반기부터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대요인은 △자동차 1대당 LED 탑재량 증가 △디지털화에 따른 후미등 같은 응용처 다양화 △차량 디스플레이 해상도 향상을 위한 LED 수요 증가 등이다. 서울반도체는 "상대방 눈부심을 방지하는 LED 헤드라이트 ADB(Adaptive Driving Beam) 적용이 늘 것"이라며 "와이캅(WICOP) 기반 ADB, QD리스(QDless) LED 등으로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력운영 효율화, 비용혁신 제품 개발, 연구개발 투자 효율화를 통한 원가절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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