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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도 에스파다M"  출시 직후 서버 장애...이용자 불만 '폭발'

정식 서비스 시작부터 문제...게임 내 접속 불가 이미 결제한 이용자들 달래기 '관건'

2024-02-23     김성진 기자

한빛소프트에서 22일 오후 2시에 정식으로 출시한 모바일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M'이 서비스 시작부터 서버 접속이 되지 않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한빛소프트 측은 오픈 시점에서 약 24시간이 지나서야 현재 정상 접속이 되고 있고 버그가 수정된 상태라고 알리고 있으나 23일 전체 서버 점검에 대한 공지를 또 발표하는 등 불안한 모습은 여전한 상태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1월 26일 온라인 쇼케이스 등을 진행하며 자사를 대표하는 PC온라인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뒤를 잇는 첫 번째 공식 IP 게임으로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세부 정보를 선보였다. 개발을 총괄하는 실무 PD가 영상으로 직접 출연해 게임을 소개하며 이용자들과 소통을 약속하는 등 많은 관심을 불러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약속된 서비스 일정 22일 오후 2시 직후부터 게임서버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장애로 인해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모바일게임 앱(클라이언트)을 실행하면 이용자는 화면에 노출된 여러 서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여 진행하는 과정이 있는데 이 단계부터 말썽이 시작된 것이다. 서버 선택 화면에서 무한 로딩이 걸리거나 서버 리스트가 노출이 되지 않고 아예 앱에서 튕기는 등 심각한 장애가 발생했다. 

한빛소프트 측은 여러 차례 커뮤니티의 공지를 통해 오픈 시간 연장, 긴급 점검, 점검 시간 연장 등으로 이용자들에게 알렸으나 게임 이용자들은 '작은 버그도 아니고 접속조차 못해 시작이 불가능한 게임은 이젠 중국에서도 보기 힘든데 이해가 안 간다"는 등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픈 후 12시간이 지난 23일 새벽 2시 즈음에 간신히 접속한 이용자들은 결제를 통해 획득한 아이템 불명, 인터페이스 화면이 사라지거나 게임 내에서 받은 미션이 갑자기 없어지는 등 각종 버그를 경험해야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은 출시 전에 반드시 QA를 거쳐야 하고 추가 필드 테스트를 가능한 많이 거쳐야 하는데 이번 사태는 이러한 과정이 생략됐거나 제대로 수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 한빛소프트가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경험이 낮은 탓에 초래된 현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이미 결제한 이용자들을 달래기 위한 보상이 향후 서비스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빛소프트는 "오픈 초기 서버폭주로 입장이 불가능했던 것에 비하면 많이 개선된 상황"이라며 "금일 내에 최대한 해결될 듯"이라고 밝혔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harang@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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