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2024] 국내·외 OEM, 배터리사가 집중하는 민테크 EIS 검사진단 기술

인터배터리 2024 ⟪디일렉⟫ 현장 인터뷰 민테크 김재규 상무 LG엔솔, 현대차, 유럽 OEM 등 EIS 기반 배터리 검사진단 기술 공급 및 논의 중

2024-03-08     이민조 기자
민테크가 인터배터리 2024에서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의 사용 후 배터리 검사 기술을 선보였다. 해당 기술은 3세대 진단기술로 기존 2세대 진단기술에 민테크만의 EIS 기반 배터리 검사진단과 인공지능 진단솔루션을 연계해 발전시킨 것이다. 국내·외 OEM,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지속적인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김재규 민테크 상무는 7일 인터배터리 행사 중 ⟪디일렉⟫ 현장 라이브를 통해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 기반의 3세대 진단기술은 기존보다 검사시간은 빠르고 정확도는 높다”고 밝혔다. 민테크는 1회 검사에 8시간 이상 걸리는 시간을 빠른 검사 기준 15분으로 단축시켰다. EIS는 배터리 셀 제조 및 연구개발에 사용되던 기술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은 아니지만 배터리의 모듈과 팩 단위 기술을 적용한 것은 민테크가 처음이다. 김 상무는 “EIS는 검사 프로세스와 주변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검사진단에 이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하우와 이해가 기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원들은 20~30년의 기술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노하우는 경쟁력으로 이어졌다. 김 상무는 “이미 EIS 기술이 적용된 사용 후 배터리 검사진단 기술은 2021년부터 상용화되어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며 “배터리 시장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검사진단 기술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테크 매출은 2019년 13억원에서 지난해 180억원으로 늘어났다. 약 4년간 13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민테크의 목표 실적은 400억원이다. 김 상무는 “내부적으로는 목표를 높게 잡고 있지만 가능하다고 본다”며 “여러 기관과 기업들로부터 제품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요 고객사는 제주테크노파크, 한국교통안전공단, 환경공단 등 기관과 LG에너지솔루션, SK온, 현대차, 한국전력, 배터리 팩 제조사 등이다. 특히, 국내·외 OEM,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LG엔솔로부터는 투자를 받고 있으며 EIS 관련해 공동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는 배터리 검사진단 기술 고도화를 연구하고 있다. 포스코의 폐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안전하게 배터리가 방전됐는지 등의 검사진단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상황이다. 김 상무는 “유럽 OEM과도 EIS 기술공급을 위한 협의 중”이며 “올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 한다”고 밝혔다. 민테크는 4월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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