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글로벌 12인치 팹 장비 투자, 2027년 1370억달러"

2024-03-20     노태민 기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메모리 시장 회복 및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로 글로벌 12인치 팹 장비 투자액이 2027년 137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SEMI는 12인치 전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12인치 팹 장비 투자액이 2025년 1165억달러, 2026년 1305억달러, 2027년에는 1370억달러를 늘어나며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의 투자액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SEMI는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에 힘입어 향후 4년간 매년 3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HPC 수요 확대에 따라 대만의 팹 장비 투자액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EMI는 대만의 12인치 팹 장비 투자액이 2024년 203억달러에서 2027년 28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올해 195억달러에서 263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의 리쇼어링 정책에 따라 북미 지역의 팹 장비 투자액도 크게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SEMI는 북미 지역의 올해 12인치 팹 장비 투자액이 120억달러에서 2027년 247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짓 마노차 SEMI CEO는 "다양한 시장에서 전자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AI 혁신으로 인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면서 300mm 팹 장비 투자액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또 각국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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