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폴드·LG V50S씽큐, 다음달 IFA서 공개
갤럭시 폴드, 체험형 전시 가능성↑
2019-08-20 김지현 기자
다음달 6~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 LG전자 V50S씽큐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IFA는 가전전시회지만 이번에 갤럭시 폴드 등이 공개되면서 스마트폰도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IFA 2019에서 갤럭시 폴드를 체험형으로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2월 스페인 MWC에서 처음 공개될 당시 유리관 속에 전시한 바 있다. IFA에서는 참석자들이 직접 제품을 만져볼 수 있는 형태로 전시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4월 리뷰용으로 제공했던 갤럭시 폴드에서 스크린 결함이 나타난 뒤 출시를 연기하고 제품 결함을 보완했다.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까지 연장해 화면 전체를 감싸고, 힌지 상하단에는 보호캡을 적용해 힌지와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다.
LG전자는 IFA에서 V50S씽큐와 업그레이드된 듀얼 스크린을 공개한다. V50S씽큐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칩셋과 물방울 노치가 적용된 6.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스피커 진동판으로 활용하는 크리스탈사운드올레드(CSO) 기술도 적용할 전망이다. 듀얼 스크린에는 어느 각도에서나 고정되는 프리 스탑 힌지 기술을 도입했다. 기존 듀얼스크린은 0°, 104°, 180° 세 각도에서만 고정됐다. 겉 화면에는 시간과 날짜를 보여주는 알림창을 적용했다. LG전자는 별도 공개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만큼 IFA 개막 전날 베를린 '풀만호텔 베를린 슈바이처호프'에서 신제품 사전 설명회를 진행한다.
애플은 IFA 2019 이후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아이폰11(가칭), 아이폰11 프로, 보급형 아이폰11R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1과 프로는 각각 5.8인치, 6.5인치 OLED 디스플레이, 아이폰11R은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적용할 전망이다. 전면 노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되며, 아이폰11과 프로에는 후면 정사각형 모듈 안에 광각 렌즈를 추가한 트리플 카메라 렌즈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3종 모두 롱텀에볼루션(LTE)만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