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10 디스플레이 구멍, 갤럭시S10보다 작아져
“완벽에 가까운 풀스크린”
2019-08-21 이종준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 들어간 유기발광디스플레이(OLED)가 미국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평가한 화질 균일도와 빛 투과율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인정받았다고 삼성디스플레이가 20일 밝혔다. 디스플레이에 구멍을 뚫고 그 밑에 전면 카메라를 두었지만, 렌즈가 외부로 노출된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와 같은 92%의 빛 투과율을 기록했다고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성능 레이저를 활용한 펀칭 기술로 디스플레이 상단부에 완전히 독립된 4.7mm 지름의 홀(Hole, 구멍)을 구현했다"며 "홀의 크기는 상반기 갤럭시S10에 들어간 홀디스플레이 대비 더 작고 정교해졌다"고 했다. 같은날 삼성전자 영문 뉴스룸에는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노트10플러스(+) 모델의 카메라 구멍이 각각 4.4pi, 4.5pi"라며 "5.2pi였던 갤럭시S10보다 작아졌다"는 내용의 자료가 올라왔다.
UL이 구멍 주변부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전면 13개의 포인트에서 밝기와 색상의 균일도를 측정한 결과, 98%의 색 균일도를 기록했다고 한다. 구멍 부분의 광량(光量) 투과 테스트에서는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와 같은 92%의 투과율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프리미엄 홀디스플레이'는 기존 노치형 디자인과 달리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안쪽에 배치하면서 완벽에 가까운 풀스크린을 구현했다"며 "플렉시블 OLED 고유의 유연하고 심플한 구조와 최첨단의 레이저 컷팅 기술의 조합으로 가능했으며 향후 스마트폰 디자인에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