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핀은 29일부터 31일까지 판교 네오위즈 사옥에서 진행되는 '이드서울2024(ETH SEOUL 2024)’에서 사업의 비전과 전략을 공개하고 향후 이더리움 등 여러 블록체인 생태계로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행사의 연사로 참석한 네오핀의 마성민 CTO는 "네오핀은 2017년 투자 분야부터 시작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디파이에 이르렀다"며 "클래이튼을 기반으로 시작했으나 생태계를 꾸준히 확장하여 퍼미션 디파이와 실물연계자산까지 왔다"고 밝히며 "향후 글로벌 웹3 가상자산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마성민 CTO는 "퍼미션 디파이는 기존 디파이의 장점이자 단점인 익명 거래가 아닌 KYC를 통한 인증을 통과한 이용자만 사용이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모델은 저희가 최초로 개발하고 서비스했는데 익명성에서 발생되는 여러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의 인텔라X는 '이드서울2024' 현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게임 ‘고양이와 스프’의 NFT 컬렉션인 ‘ERCC: Early Retired Cats Club’의 홀더들을 위한 한정판 굿즈를 증정하는 행사를 30일과 31일에 걸쳐 진행한다. 방문자들이 인텔라X 토큰을 획득할 수 있는 여러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참고로 인텔라X 토큰은 현재 외부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상태다.
'이드서울'은 국내의 블록체인 해커톤 행사로서 27~28일 이틀간 서울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블록체인 콘퍼런스 ‘비들아시아 2024’와 함께 비들위크의 메인 행사로 진행된다. 아시아의 개발자와 아시아로 찾아오는 개발자를 연결하는 교류의 장으로, 크립토 플래닛과 웹3 빌더 커뮤니티 루디움이 함께 주최한다.
*실물연계자산(RWA, Real World Asset)
실물연계자산은 부동산과 예술품, 선박, 채권 등 실물 자산을 토큰(코인)으로 연계해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메이커다오(MakerDAO)에서 미국 단기 국채를 담보로 '에스다이(sDAI)' 토큰을 발행한 사례가 있다. 실물연계자산은 그동안 가상자산과 가상화폐(코인)의 리스크로 거론되는 '실체가 없다'는 부분을 보완하고, 실물 자산의 편리한 거래를 위해 개발됐으며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네오핀은 이러한 실물연계자산과 연동된 디파이 상품을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코인거래소 코빗에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실물연계자산의 규모가 약 7조 7000억원이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harang@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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