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전문조직 중심 조직개편…AI 도입 확대

5개 CIC→12개 전문조직 재편

2024-04-03     윤상호 기자
네이버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네이버는 5개 사내독립기업(CIC)을 12개 전문조직으로 재편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기술 혁신을 창출한 개발과 설계 중심의 프로덕트&플랫폼 영역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서비스 매력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비즈니스&서비스 영역 ▲사용자 요구에 맞는 콘텐츠 유형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콘텐츠 영역으로 나뉜다. ▲치지직 ▲밴드 ▲뮤직 서비스는 셀(독립 기능) 조직으로 운영한다. 네이버는 “이번 조직 개편 배경은 AI 기술 흐름에 맞춰 사내 모든 기술 분야에 AI를 도입하고 광고·쇼핑·지역 등 비즈니스 영역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거버넌스(지배구조)는 최수연 대표 권한을 강화했다. 최 대표 직속으로 ▲글로벌 경영 ▲프로덕트&테크 ▲임직원 성장 등 팀네이버(네이버그룹) 차원의 3개 위원회를 신설했다.
 
최 대표는 “사업 영역 간의 경계가 다시 한번 허물어지고 있는 인터넷 환경과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전사 차원의 전략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9년간 네이버를 성장시켜온 CIC 중심의 체계 또한 변화가 필요했다”며 “기술·사업·서비스·콘텐츠 등 전 영역을 모두 나눠 각 영역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인사이트가 터져 나올 수 있도록 위계를 최소화하고 평평하게 펼친 조직구성으로 개편한 만큼 조직간 활발한 토론과 다양한 협업이 어느때보다 더 중요해졌다”라고 평가했다.

또 “이를 위해 ▲투명한 정보공유 ▲활발한 협업이 전사 및 팀네이버 차원에서 더 속도감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일하는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개편은 이달부터 반영한다. 세부 개편도 곧 진행할 예정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