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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 원통형·ESS 공장 착공

LG엔솔, 북미 지역 두번째 단독 공장 첫 원통형 배터리, ESS LFP 생산 전용

2024-04-04     이민조 기자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7조2000억원을 투입하는 미국 애리조나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북미 지역에 짓는 LG엔솔의 두번째 단독 공장이다. 이 공장에선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LG엔솔은 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퀸 크릭에서 공장 건설 현황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 , 마이크 굿맨 피넬 카운티 의장 , 줄리아 휘틀리 퀸 크릭 시장, LG엔솔 소형전지사업부장 오유성 전무, ESS전지사업부장 김형식 상무, 애리조나 법인장 나희관 상무 등이 참석했다.

애리조나 공장은 2026년 가동이 목표다. 총 생산능력은 53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원통형 배터리와 ESS LFP 배터리가 각각 36GWh, 17GWh씩이다. 공장 건설을 위해 총 7조2000억원이 투입됐다.

애리조나 법인장 나희관 상무는 “최근 공장 부지정리를 마치고 착공에 나섰으며 현재 순조롭게 철골 건설 작업 진행 중”이라며 “애리조나 공장을 통해 네 자릿수의 신규 일자리도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에서는 전기차용 46파이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원통형 4680 배터리 양산을 시작하는데 이 생산 노하우를 애리조나 공장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ESS 전용 배터리 공장에서는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를 만들 예정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 ESS 시장으로 LG엔솔은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들의 요구에 즉각적인 지원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엔솔 김동명 사장은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높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기술리더십 기반의 압도적 제품 경쟁력으로 고객경험을 극대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미시건에 단독공장과 GM JV 1·2 공장을 운영 중이다. GM JV3 공장과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도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회사 측은 “북미에서 전기차용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는 물론, ESS용 LFP 배터리까지 다양하고 경쟁력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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