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AI 3대 국가 도약…AI·AI반도체 투자 확대”
윤 대통령, 9일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 주재
2025-04-09 윤상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선언했다.
8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AI와 AI 반도체에 2027년까지 9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AI 반도체 혁신 기업을 돕는 1조4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AI 기술 분야에서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하겠다”라며 “2030년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달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부 발표는 민간의 투자와 계획을 합친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반도체 비전 2030’을 공개했다. 2030년 시스템반도체 점유율 세계 1위를 담았다. 윤 대통령의 계획은 성사 여부는 사실상 삼성전자에게 달렸다. 용인 국가산업단지는 2026년까지 착공할 예정이다. 팔당댐에서 용인까지 48km 용수공급 관로는 지난 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라며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부터 전면 재점검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TSMC 반도체 일부 라인 가동 중지 영향이 아직까지 크지 않지만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계부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반도체 공급망 취약 요소는 없는지 살피고 정부 조치가 필요하면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는 ‘AI 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국가AI위원회’를 신설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류수정 사피온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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