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시스템IC, 우시 생산법인 JV 마무리 수순

2017년 진행된 JV 마무리 차원에서 지분양도 진행 중

2024-04-10     노태민 기자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우시 생산법인 조인트벤처(JV) 계약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현재 무석산업발전그룹유한공사(무석산업유한공사)에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 일부 지분을 양도하는 계약을 협의 중이다. 무석산업유한공사는 증자 및 지분 양수 등을 통해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 지분 상당수를 취득할 예정이다. 10일 SK하이닉스시스템IC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무석산업유한공사가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에 증자하고, 증자 후 지분을 양수하는 계약을 협의 중이다. 이 계약이 체결되면 무석산업유한공사는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 지분을 상당수 취득하게 된다. SK하이닉스시스템IC(우시)는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생산법인(자회사, 지분 100%)으로 지난 2018년 설립됐다. CMOS 이미지센서(CIS)와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을 생산한다. 최대고객은 SK하이닉스다.  이번 양수도 계약은 지난 2018년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우시에 팹을 건설하기 위해 중국 우시산업집단과 합작법인 설립하며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합의된 건으로 이를 마무리하는 수순으로 확인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중국 내 팹리스 고객 확보가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8년 SK하이닉스시스템IC 중국 생산기지 건설을 발표하며 "아날로그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 현지로 생산시설을 옮겨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수익성도 높여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대한 선순환 구조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매출을 살펴보면, 중국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매출(313억원) 중 제품 등의 판매 매출은 1456만원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매출은 용역의 제공(312억5677만원)에서 발생했다. 영업손실은 171억원을 기록했다.
품목별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지난해 회사의 핵심 매출처인 CIS와 파운드리 매출은 0원 수준이다. 2021년만 해도 CIS에서 3615억원, 파운드리에서 3338억원 매출이 나왔고, 2022년에는 CIS에서 669억원, 파운드리에서 296억원 매출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매출 감소에 SK하이닉스의 CIS 사업 전략 변경(12인치를 이용한 CIS 생산)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과 2022년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CIS 관련 매출은 100% 가까이 SK하이닉스에서 발생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한편, SK하이닉스의 또 다른 파운드리 자회사 SK키파운드리는 지난해 매출 5221억원, 영업손실 672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38.0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IT 제품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한 파운드리 업황 악화 영향이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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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24년 04월 24일(수) 10:00 ~17:00
◦ 장 소 : 코엑스 콘퍼런스룸 307호
◦ 주최/주관: 디일렉, 와이일렉
◦ 규 모 : 선착순 150명
◦ 참가 비용 :  440,000원(VAT 포함)
◦ 등록마감 : 2024년 4월 23일(화) 18시(조기마감시 현장등록 불가)
◦ 행사문의 : 디일렉 김상수 국장 kss@bestwatersport.com  / 010-5278-5958

□ 세부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