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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9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유럽 고객사에 양극재 17만6000톤 공급 예정

2024-04-11     이민조 기자
엘앤에프

엘앤에프는 유럽 고객사와 9조2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한국 양극재 기업 중 최초로 유럽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유럽 고객사에게 양극재 약 17만6000톤을 공급한다. 공급기간은 2025년 1월부터 2030년 12월말까지며 고객사는 기밀유지 계약에 따라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엘앤에프는 유럽 배 배터리규제 ESG 요건을 충족하는 양극재를 수출하게 된다. 엘앤에프는 “유럽 시장에서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안정성을 바탕으로 유럽 ESG 규제를 충족하며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앤에프 최수안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 관계 확대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과 더불어 강한 사업경쟁력을 기반으로 양극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들과 함께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엘앤에프는 지난해 2월 미국 EV OEM과 수주 계약을, 지난 3월에는 SK온과 30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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