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생성형 AI 기술 도입...연내 'AI 통합 플랫폼' 구축 계획

AI가 배터리 분야 트렌드 내용 정리 및 전달 휴가 신청도 챗봇 통해

2024-04-14     이민조 기자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업무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LG엔솔은 ‘유튜브 트렌드 리포트’, ‘HR AI 챗봇 시스템’ 등을 통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유튜브 트렌드 리포트’는 임직원들의 시장 파악 업무를 보조한다. AI가 유튜브 영상을 분석해 배터리 분야의 최신 트렌드 내용을 정리 후 메일을 통해 전달해 준다. ‘전기차’, ‘EV 정책’ 등 핵심 키워드 별 최신 유튜브 영상의 주요 내용 요약과 영상 정보가 첨부되며 해당 영상의 댓글까지 확인할 수 있다. 메일은 마케팅 부서부터 원자재 관련 부서까지 전달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원자재 관련 부서 관계자는 “리튬의 경우 가격 변동이 심해 재고 관리의 효율화가 중요한데 정확하고 신속하게 업계 트렌드를 공급망 관리에 반영할 수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휴가 신청도 AI를 통해 진행한다. ‘HR AI 챗봇 시스템’은 ‘권장 휴무일’, ‘휴가 신청 방법’ 등 질문에 대해 실시간으로 대답한다. 해당 시스템은 회사 구성원의 40%를 차지하는 신입 및 경력 사원들이 빠르게 회사 제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LG엔솔은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AI 통합 플랫폼’을 올해까지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통합 플랫폼을 통해 ▲고객 및 협력사 계약 관리 ▲전사적 자원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원자재 구매 ▲배터리 제작 등 전체 업무 분야에 AI를 적용시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CDO 이진규 전무는 “AI 기술력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배터리 시장에서 고객사와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전략 리포트를 생성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내리는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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