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오픈소스 LLM ‘라마3’ 공개…퀄컴, 온디바이스AI 적용

80억·700억개 매개변수 모델 배포…경쟁사 대비 성능·안정성 향상

2025-04-19     윤상호 기자
메타가 인공지능(AI) 영토 확장에 나섰다. 거대언어모델(LLM) ‘라마(Llama)3’을 오픈 소스로 풀었다. 퀄컴 등이 메타와 손을 잡았다. 18일(현지시각) 메타는 LLM 기반 생성형 AI 라마3을 공개했다. 80억개 매개변수(파라미터)와 700억개 매개변수 2종의 모델을 오픈 소스로 제공한다. ‘라마2’에 비해 데이터는 7배 이상 코드는 4배 이상 많은 양을 다뤘다. 사전학습데이터 중 5%를 비영어권 데이터로 구성했다. 구글 ‘제미나이’ 등과 비교 시험에서 성능 및 안정성 등에서 우위를 기록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적용한 생성형 AI를 라마3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차세대 스냅드래곤 플랫폼부터다. ▲스마트폰 ▲PC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자동차 등이 대상이다. 현재 퀄컴은 라마2 기반 생성형 AI를 기본 제공 중이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수석 부사장 겸 기술 기획·엣지 솔루션 부문 본부장은 “온디바이스 AI(기기 내장 AI) 리더십과 엣지(말단)의 다양한 기기까지 라마 생태계를 확장하고 차세대 AI 경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퀄컴 AI 허브’에서 라마3 관련 퀄컴 AI 생태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메타는 4000억개 이상 매개변수를 갖춘 라마3 모델도 훈련 중이다. 다양한 라마3을 선보여 오픈 소스 AI 생태계를 선점하는 전략이다. 메타는 퀄컴 외에도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브릭스 ▲구글 클라우드 ▲허깅페이스 ▲카글 ▲IBM 왓슨X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엔비디아 ▲스노우플레이크 ▲AMD ▲델 ▲인텔 등과 라마3 상용화를 협력할 방침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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