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 내 배터리팩 생산 시설 완공

건설기계 업계 최대 규모

2024-04-24     이민조 기자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지난 23일 창원공장 배터리팩 생산 시설 완공 오픈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 배터리팩 공장은 지난해 2월 본사로부터 약 100억원의 초기 투자를 통해 구축된 시설이다. 약 760평 규모이며 국내 건설 기계 제조사 중 최대 규모의 배터리팩 생산 라인이다. 완공된 공장은 전세계 볼보 굴착기 55%를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이자 그룹 내 전동화 로드맵의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팩은 삼성SDI의 셀로 만들어진다. 약 90킬로와트시(kWh) 배터리 팩을 생산해 연간 약 1만3000여개의 팩을 조립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주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배터리팩을 공급할 예정이며 투자 및 시설확대를 통해 생산물량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볼보건설기계그룹의 목표는 2030년까지 매출 35%를 전동화 장비를 통해 달성하는 것이다. 지난 2022년 전기 굴착기 양산 라인 구축에 이어 배터리팩 샛앗 시설 오나공을 통해 물류 비용과 시간을 단축시키며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할 방침이다. 회사는 차세대 전기 굴착기 EC230 모델에 자체 생산한 배터리 팩을 적용해 8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 내 아시아 최초 볼보그룹 배터리팩 생산 시설 완공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빠른 전기 연료 솔루션 생산 및 유통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은 전세계 볼보 굴착기의 핵심 생산기지이자 볼보그룹 전동화 로드맵의 전초 기지로서 유럽 및 북미, 선진국 시장 내 전동화 장비 수요 대응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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