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1769만6250주 전환청구권 행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매수청구권 계약 체결 지분 20%로 2대 주주 올라

2024-04-30     이민조 기자
(로고=서진시스템)
배터리 및 반도체 장비 및 부품 기업 서진시스템이 전환사채 잔액 총 3600억원에 대한 주식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전환권이 행사된 주식은 총 1769만6250주다. 이 중 약 17%에 해당하는 292만28주는 전동규 대표이사가 보유한 물량으로 이를 제외한 잔여 물량 중 1063만8293주에 대해서는 주당 3만2000원의 매수청구권(풋옵션) 계약이 체결됐다. 매수 청구는 2025년 6월26일 이후 가능하다. 풋옵션 계약을 체결한 투자자는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 등이다. 크레센도는 지난 2015년부터 총 4차례에 걸쳐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이번 보통주 전환으로 크레센도는 지분율 약 20%로 2대 주주에 오른다. 크레센도 관계자는 “서진시스템의 사업 경쟁력에 기반한 외형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방침”이라며 “현재 시장 거래가보다 높은 주당 3만2000원에 풋옵션을 체결한 것은 지분을 장기적으로 보유할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진시스템 전동규 대표이사는 “기업가치를 높이고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고자 적극적으로 풋옵션 계약을 체결했다”며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기반으로 올해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자동차 부품, 반도체 장비, 데이터 사업 등에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글로벌 메탈 플랫폼 전문 공급업체로서 기업가치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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