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올해 1분기 매출 1613억원...'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버전이 견인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72% 증가 영업손실은 감소 추세...손실 376억원

2024-05-07     김성진 기자
위메이드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1분기 매출 1613억원, 영업손실 3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보다 약 38%가 증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72% 늘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4분기(영업손실 687억원)에서 개선됐다.  이번 위메이드의 성과는 '나이크 크로우'의 블록체인 버전이 견인했다. 지난 3월 12일 출시된 이 게임은 이번 실적에 기여한 기간이 길지 않았으나 서비스 초기에 이용자들이 몰려 동시접속자수가 40만명을 돌파하는 등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3월 한달 매출은 대략 50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안정적인 운영이 지속되면 위메이드의 실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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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블록체인 버전 '나이트 크로우'는 여러 국가에서의 지표가 골고루 나타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게임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기준으로, 전체에서 태국이 25%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필리핀 23%, 대만 11%, 인도네시아 9% 등으로 분포됐다. 또한 매출 순위는 대만에서 24%, 미국 16%, 태국 11%, 필리핀 10% 순으로 하나의 국가에 편중되지 않은 점이 긍정적인 요인이다. 여기에 위메이드의 중국 서비스 게임 '미르4'와 '미르M'이 추가되면 위메이드의 실적은 올해 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 측은 ▲블록체인 버전 '나이트 크로우'의 안정적 서비스 ▲하반기 다중접속역할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공개 ▲위믹스 3.0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 추진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블록체인 버전으로 '나이트 크로우'를 출시하면서 결제 시스템에서 위믹스 코인을 배제한 것과 게임 자체의 재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지난 1분기 매출 173억원, 영업손실 14억원, 당기순손실 1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맥스는 다중접속역할게임, 서브컬쳐, 방치형 장르, 캐주얼 등 신작 모바일게임 10종 이상을 현재 개발하고 있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harang@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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