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올해 1분기 매출 2463억, 영업이익 123억원 기록
‘오딘’과 ‘롬’ 성과로 1분기 전분기 대비 4.1% 증가 기존작 서비스 권역 확장...신작 9종 올해 출시 목표
Q: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MMORPG 장르 시장이 위축되는데 차기작 라인업도 대부분 유사 장르이다. 다른 장르 확보 계획은?
A: MMORPG의 의미부터 설명하겠다. 한국에는 MMORPG에 친숙한 이용자와 해당 장르를 잘 만드는 개발사가 많다. 이 시장의 기회를 잘 살리고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저들로 세분화된 특화된 운영과 서비스가 지속되면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된다. 이 장르로 해외 진출이나 획기적인 매출 증대는 어려울 수 있으나 안정 기준에서 회사가 해당 장르를 유지하려고 한다. 그리고 기타 장르로 확장하려는 계획은 모바일과 PC로 구분해야 한다.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크게 3가지로 보면, 서브컬처와 액션 어드벤처, 전략시뮬레이션&퍼즐로 나눌 수 있다. 우리는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노하우를 다졌고 이를 기반으로 일본과 기타 지역으로 확장하려고 한다. '에버소울'이 그러한 사례가 된다. 3개의 신규 게임도 계약 단계에 있다.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서는 '가디스오더'가 있다. 나머지 장르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나 조만간 라인업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 PC플랫폼에서는 슈팅게임과 대전게임을 만드는 개발사를 보고 있지만 새로운 차별점과 뒤를 잇는 튜닝 작업에 시간이 많이 드는 어려움이 있다. 또 해외에서도 게임을 찾고 있다. 해외 게임사와 협력관계를 만드는 일도 전략 중 하나다.
Q: '크로노 오디세이' 퍼블리싱 계약한 내용과 기대하는 이유는? 향후 마케팅 일정이 궁금하다. 하반기 라인업이 늘었다. 하반기 마케팅 계획은?
A: 해당 게임은 방대한 오픈월드에서 시공간의 개념과 액션 전투가 특징이다. PC와 콘솔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2020년부터 관련 영상을 공개했고 해외에서 이미 기대가 높은 작품이다. 글로벌 PC·콘솔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패키지 방식이다. 여러 차례 테스트를 통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MMORPG 장르이나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어필한 게임으로 판단한다. 개발사와 카카오게임즈가 바라보는 글로벌 방향성이 일치한다. 마케팅은 소니 등 플랫폼 회사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 연내에 공개하는 일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마케팅 비용은 기존 경험으로 효율화에 대한 경험이 있다. 신작 마케팅은 글로벌 런칭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마케팅 방법론과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매출의 6% 내에서 관리가 될 것으로 말씀드린다.
Q: 여러 라인업들의 글로벌 시장에서 강점은? 또 회사의 올해 재무적 방향성도 궁금하다.
A: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저희 역량은 최근까지 '검은 사막'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것은 중요한 자산이다. 그리고 콘솔 플랫폼들이 제공하지 않는 많은 필수 영역들이 존재한다. 먼저, 해외 시장은 스토리텔리, 세계관이 중시된다. 우리는 개발 초기부터 이러한 요소를 개발사와 함께 고민한다. 그리고 플랫폼 회사들과 협상력이 있다. 개발사가 단독으로 협상하기 힘든 여러 면을 우리가 감당한다. 또 글로벌 이용자들에 대한 파악과 분석, 소통을 통한 관계 등 커뮤니티와 신뢰를 쌓는 노하우가 있다. 여기에 홍보와 마케팅, 해킹 방어 등 체크해야 할 많은 측면을 해외 에이전시들과 협력해 해결한다. 이러한 해외 시장에서 통할 중요한 자원들을 내부에 보유하고 있다. 재무적으로는, 차입금 3000억원과 보유한 현금으로 전환사채(CB)를 조기상환 한 상태다. 차입금으로 이자 부담이 상승했지만 충분히 건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현금 2500억원을 기준으로 유지하려고 한다. 상황에 따라 공격적 투자가 필요하면 보유한 지분증권을 유동화하는 것도 준비 중이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harang@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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