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XR 버추얼 스튜디오’ 글로벌 진출 타진

HTC와 MOU…버추얼 스튜디오 고도화

2024-05-09     윤상호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버추얼 스튜디오’ 사업 해외 진출 준비에 착수했다. SK텔레콤은 HTC와 ‘AI XR 버추얼 스튜디오 글로벌 미디어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HTC는 대만 XR기기 제조사다. SK텔레콤은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기반 AI XR 버추얼 스튜디오 ‘팀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HTC와 MOU로 생성형 AI와 신경방사장(NeRF)을 활용한 배경 제작 기술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경방사장은 서로 다른 방향에서 본 2차원(2D) 세트를 3차원(3D)으로 구현하는 AI 기술이다. 팀스튜디오 해외 사업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사는 버추얼 스튜디오 배경 제작 기술과 XR 트래킹 솔루션 연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버추얼 미디어를 메타버스·인터넷(IP)TV 콘텐츠로 활용할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김혁 SK텔레콤 미디어제휴담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팀스튜디오가 버추얼 미디어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팀스튜디오가 차별화된 AI XR 버추얼 스튜디오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배 HTC코리아 지사장은 “차세대 XR 기술은 버추얼 아이돌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의료·군사의 가상훈련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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