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지털 혁신 거점 ‘오창·창원’ 선정

각각 3년 국비 63억원 투입…지방 경쟁력 강화

2025-05-13     윤상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충북 오창 과학산업단지 ▲경남 창원 디지털혁신밸리 대상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작년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지방 디지털 경쟁력 강화방안’ 핵심사업이다. 선정한 지역에는 각각 3년 동안 63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자율권을 갖고 추가 예산 투입과 거점 육성을 맡는다. 충북도는 오창 과학산업단지 중심 정보기술(IT) 게조사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수도권 근접성과 낮은 임대료를 내세웠다. ▲인공지능(AI) 반도체 ▲2차전지 ▲클라우드 등을 겨냥했다. 2027년 준공 예정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다. 경남도는 AI와 메타버스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이 사업을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디지털 전환(DX)하는 마중물 역할로 삼을 방침이다. 작년 이 사업에 뽑힌 부산 센텀시티까지 연결고리를 만들어 동남권 디지털 거대 경제권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 사업과 연계된 지자체의 중장기 조성계획 수립도 적극 지원해 지역에 디지털 생태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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