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SID 2024' 공로상 수상

고해상도 OLED와 LTPO 기술 'HOP' 개발 공로 인정

2024-05-13     이기종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청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이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의 '2024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에서 공로상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는 SID가 디스플레이 기술과 업계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으로 1972년 제정됐다. SID에서 수여하는 다른 개인상과 달리 회원이 아니어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이청 부사장을 비롯해 총 6명이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SID는 이청 부사장을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고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HOP(Hybrid Oxide Poly-silicon)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프리미엄 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HOP 기술은 저전력소비를 지원하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을 말한다. LTPO는 저온다결정실리콘(LTPS)과 산화물(옥사이드)을 결합해 전력 효율을 개선한 기술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애플 등의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다.  이청 부사장은 포스텍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2년 삼성에 입사, 2012년 말 패널 개발 임원으로 승진해 갤럭시S 시리즈와 플렉시블 OLED 개발에 기여했다. 2016년에는 개발 PA(Process Architecture)팀장을 역임하며 세계 최초 히아(HIAA) 공법 개발과 폴더블 OLED, UHD 고해상도 노트북 개발 등에 기여했다. 이후 2020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센터장, 2021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을 역임했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으며 스마트폰과 IT용 OLED, 차량용 OLED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시상식은 12~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4' 기간에 진행할 예정이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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