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영 LG디스플레이 상무, 'SID 2024' 공로상 수상

올레도스·스트레처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공로

2025-05-13 이기종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양준영 선행기술연구소장 상무가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의 공로상(Special Recognition Award)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SID는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에 공헌한 전문가에게 공로상을 수여한다. SID는 양준영 상무 수상 배경에 대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개발로 미래 디스플레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양준영 상무는 지난 30여년간 디스플레이 산업에 몸담으며 초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및 대면적 TV 기술을 비롯해 올레도스(OLEDoS), 스트레처블(Stretchable), 플렉시블(Flexible), 투명(Transparent) 등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로 2018년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다. 양 상무는 확장현실(XR) 기기에 탑재되는 올레도스 설계 최적화와 고성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 적층구조 기술 등을 연구하며 초고휘도·초고해상도 올레도스 개발을 이끌었다. 지난 2022년에는 12인치 화면이 14인치까지 늘어나면서도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100PPI)와 적녹청(RGB) 풀 컬러를 동시 구현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기여했다. 또, 비정질실리콘(a-Si),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산화물(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를 포함한 소자·공정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디스플레이 신기술 및 신제품 연구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시상식은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4에서 진행된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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