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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오케스트레이터’ 개발…유선망 운용 자동화

NW 제어·점검 운용 효율성 개선

2024-05-15     윤상호 기자

SK텔레콤이 네트워크(NW) 운영 효율성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오케스트레이터’를 4세대(4G) 이동통신과 5세대(5G) 이동통신 유선망에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오케스트레이터는 여러 하드웨어(HW)나 소프트웨어(SW)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제어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이 개발한 AI 오케스트레이터는 NW 운영용이다. SW 정의 네트워크(SDN) 자동화 플랫폼이다. 코드형 인프라(IaC) 기반이다. IaC는 인프라 관리를 HW에서 SW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동통신 유선망은 기지국부터 백본망까지 수십종의 인터넷주소(IP) 기반 장비로 구성한다. 그동안 관리자는 개별 장비별 각각 용어와 작업을 해야 했다. 이번에 도입한 AI 오케스트레이터는 이를 단순화했다. NW 관리자가 익숙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입력하면 각 장비별 명령어로 자동 변환해 지시가 나간다. 장비별로 각기 다른 명령어 숙지가 필요 없어졌다. 장비별 직접 작업 수요도 줄었다.

SK텔레콤은 이번 일을 SW 개발과 운영을 통합하는 ‘데스옵스’에서 NW와 데브옵스를 결합하는 ‘넷데브옵스’의 본격화로 평가했다. 실제 SK텔레콤은 AI 오케스트레이터 도입 후 ▲통합 제어를 통한 효율성 향상 ▲작업 자동화를 통한 속도 개선 ▲NW 운영·점검 자동화 등을 확인했다.

지난 4월 SK텔레콤은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 포럼 ‘아이온’에 AI 오케스트레이터를 과제로 제시했다. 아이온은 컨트롤러 과제로 이 기술을 채용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유선망 운영을 위한 넷데브옵스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AI 컴퍼니로서 SK텔레콤의 근간인 인프라 영역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뿐 아니라 개발 문화도 안착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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