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직랜드, 1분기 매출 217억원…전년比 9%↑
2025-05-16 노태민 기자
에이직랜드가 16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7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 976%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증가는 인공지능(AI) 기술 사업 역량 강화에 따른 수주 증가로, AI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은 에이직랜드 전체 매출의 45%로 주력을 다하고 있다. 에이직랜드는 최근 AI NPU, AI 가속기(AI accelerator), 엣지향 AI NPU 고도화 개발 등 AI 분야에 특화해 다수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AI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 잠재 수요가 큰 엣지향 AI 반도체의 적극적인 수주노력으로 지속적인 AI 부문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에이직랜드는 국내유일 TSMC VCA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대만에 '디자인 R&D 센터'를 설립해 선단공정 기술력을 확보하고 신시장인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도 도모하고 있다. 특히, 3nm 이하 개발 역량과 첨단 패키징 설계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최선단 공정이 필요한 반도체 수주 경쟁에서 큰 강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에이직랜드는 전 세계 팹리스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미국에 진출해 기존 TSMC 협력사 대비 월등한 가격 경쟁력과 선단 공정 기술우위를 앞세워 신규 고객사들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는 "AI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의 양산화를 통한 스케일업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주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신기술 개발 및 시장 다변화를 통해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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