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KCC, 친환경 페인트 개발 '맞손'
LG화학, 이산화탄소와 미생물 기반 친환경 페인트 원료 공급
2024-05-28 이민조 기자
LG화학이 지난 23일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KCC 중앙연구소에서 친환경 소재와 도료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LG화학 CTO 이종구 부사장, KCC CTO 김상훈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친환경 페인트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LG화학은 친환경 페인트 원료를 KCC에 공급한다. 이후 KCC는 연구개발 및 테스트 진행을 통해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페인트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LG화학이 공급할 친환경 페인트 원료는 이산화탄소와 미생물 발효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적용처 별 요구 물성을 다양하게 충족할 수 있으며 탄소저감 효과도 있다.
KCC 김상훈 부사장은 “양사간 MOU를 통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개발한 LG화학의 탄소중립소재는 친환경성이 우수한데다 제품 품질도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어 KCC 페인트와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이종구 부사장은 “화학업계를 리딩하는 두 기업이 만나 친환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친환경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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