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AI기술 적용된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데모 공개
자연어 처리 기반 채팅을 통해 용의자를 심문하고 진실을 찾는 장르
오픈AI의 GPT-4o를 적용해 눈길
2024-05-28 김성진 기자
크래프톤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에서 인공지능(AI)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의 데모 버전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작품은 이용자가 탐정이 돼 사건의 단서를 추적하고 진실을 밝혀 범인을 찾는 추리 게임이다. 기존의 선택지형 게임과 달리, 사건 용의자들과 자연어 처리 기반의 자유로운 채팅을 통해 용의자를 심문하고 증거를 파헤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개발사 렐루게임즈는 오픈AI에서 최근 출시한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인 GPT-4o(포오)를 자체 기술로 게임에 맞춤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게임 속 용의자는 단순히 이용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을 넘어, 각자 부여된 개성에 맞는 말투로 실제 사람과 채팅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 용의자들에게 적절한 질문을 했을 경우, 게임 내 시나리오 변화해 개연성 있는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
렐루게임즈는 지난 1월 인디게임 유통 사이트인 잇치닷아이오(itch.io)에 이 게임의 초기 버전을 공개한 바 있으며 오는 6월 10일 스팀에서 진행되는 신작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출품할 계획이다. 이후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6월 24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정식 출시 버전은 데모 버전의 시나리오 외 4개의 시나리오를 추가한다. 이번 데모 버전은 한글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8개 언어를 공식 지원한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harang@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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