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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이상현 단장, “초소형 위성, 부품 국산화 시장 열려”

국내 첫 군집위성 4월 발사…2027년까지 총 11기 운영 우주 반도체 발전, 초소형 위성 활성화 촉진

2024-05-31     윤상호 기자

지난 4월 국내 첫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1호기가 우주로 올라갔다. 총 11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2026년 5기 2027년 5기를 배치한다. 초소형 위성용 부품 시장이 열렸다. ‘개발·검증·탑재’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30일 ‘디일렉’과 ‘큐알티’는 경기 수원시 경기경제과학진흥원에서 ‘첨단우주반도체혁신콘퍼런스(ASSIC)2024’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네온샛을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이상현 단장은 ‘초소형 위성 군집시스템 임무 설계 및 발사 과정’을 발표했다.

이 단장은 “현재 개발 중인 위성의 85%가 소형이나 군집 형태로 우주 반도체 기술 발전으로 초소형 군집 위성 산업이 활성화했다”라며 “아직 국내 위성 부품 개발사는 초소형 군집 위성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하고 있는 곳이 부족해 지금이 바로 기회”라고 말했다.

네오샛은 고도 500km를 비행한다. 해상도 1m급 카메라를 내장했다. 1호기를 통해 화상 촬영 능력과 데이터 처리 등 자동화 기술 등을 검증 중이다. 

이 단장은 “초소형 위성 주요 부품 55종 중 30종을 국산화했으며 향후 국내 우주 전문 중소기업 제품 채용을 적극 고려해 국산화율을 높일 계획”이라며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는 이미 우주용 메모리반도체 국산화 유일 연구 경력을 보유했다”라고 설명했다.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는 1999년 ‘우리별 3호’ 메모리를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 2018년 ‘차세대 소형위성 1호’를 통해 우주 검증을 완료했다. 이 메모리는 2023년 ‘차세대 소형위성 2호’ 주 메모리로 들어갔다. 

이 단장은 “우주 산업화는 정부의 생태계 조성 의지가 중요하다”라며 “국내 개발한 위성 부품 활용과 위성영상 활용 정책 수립 및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crow@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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