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흥행 성적 좋네~'...넷마블 신작 '레이븐2' 출시 초반 매출 2위 등극
신규 서버 3개 추가...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상위권 넷마블 상반기 마지막 프로젝트 MMORPG 장르...시장 확장 도전 이용자들 반응은 엇갈려
넷마블 측은 이용자들이 몰림에 따라 게임 서버를 기존 30개에서 33개로 하루 만에 확충했다. 준비된 게임 서버가 대부분 풀(full) 상태로 이용자들이 원활한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연출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MMORPG에서 게임 서버는 쉽게 늘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정책은 일종의 자신감으로 보인다. 온라인게임은 서비스 지속에 따라 이용자들의 자연 이탈이 발생되고, 서버 내 인구 감소는 다양한 플레이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또 온라인게임은 이용자들이 마음대로 서버를 여기저기 옮기며 플레이 하기 힘들다. 대체로 MMORPG에서 캐릭터 정보는 해당 서버에 국한되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이 평소 플레이하던 서버에서 다른 서버로 옮기면 1레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서버를 통합하는 작업도 변수가 많고 복잡한 면이 있어 서비스 회사에서 선호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용자들이 초반에 게임으로 몰려도 서버를 증설하는 작업은 신중하게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번 서버 증설은 여러가지 의미를 지닐 수 밖에 없다.
현재 업계에서는 '레이븐2'의 성과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국내 게임시장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MMORPG 장르는 피로도가 높고 장시간 플레이가 필수다. MZ세대들이 추구하는 짧고 빠른 결과와 결이 다르다. 이에 반해 넷마블은 '시장 확장'을 자사의 게임으로 달성하겠다고 밀어 붙이고 있다. 이용자들의 시각도 엇갈린다. 기존 '리니지 라이크'류의 프로젝트들과 큰 차이가 없어 실망이라는 의견과 시스템이 익숙하고 편하다는 의견이 대립 중이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harang@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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