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블럭스, 마커스 섀퍼 글로벌 마케팅·영업 부사장 선임
독일 인피니언 등 반도체 업계서 15년간 근무
2019-09-02 이기종 기자
스위스 위치추적·무선통신 모듈 업체 유블럭스가 2일 반도체 업계에서 15년간 근무했던 마커스 섀퍼를 글로벌 마케팅 및 영업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섀퍼 신임 총괄부사장은 이달 1일(현지시간)부터 유블럭스 경영진에 합류, 스위스 탈빌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섀퍼 부사장은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블럭스의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이행한다. 유블럭스 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영업 채널 확대 및 제품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을 책임진다. 독일 아헨공과대학교(RWTH Aachen)에서 전기공학 석사, 미국 티핀(Tiffin)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그는 15년 이상 독일 인피니언, 네덜란드 NXP, 미국 메이콤(MACOM) 등 주요 반도체 업체에서 해외 영업을 담당했다. NXP 재직 당시 무선(RF) 및 전력 관리 부문 지속 성장에 기여했다. 마케팅 및 영업을 지휘한 5년간 아시아·미국 시장에 집중해 NXP의 RF 제품 라인 시장 점유율은 10%에서 40%로 올렸다. 매출도 6억 달러 수준으로 늘었다. 메이콤에서는 유럽, 중동 및 인도 영업 총괄 책임자로서 연간 20%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섀퍼 부사장은 마케팅 및 영업 부문에 관한 최고경영자(CEO) 지휘 권한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섀퍼 신임 부사장은 "20여년간 유블럭스는 포지셔닝 및 무선 통신 솔루션 분야 혁신적 선도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이러한 모멘텀을 활용하고, 유블럭스 전 직원과 협력해, 회사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자일러 유블럭스 CEO는 섀퍼 부사장 선임으로 회사 전략·주요 고객 관계에 전념한다. 자일러 CEO는 "탁월한 경력의 섀퍼 부사장을 경영진으로 영입해 기쁘다"면서 "섀퍼 부사장은 유블럭스 영업 전략 개선을 도울 수 있는 산업에 대한 통찰과 지식, 고객 요구를 영업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영업 노하우를 갖춘 인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