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리그룹과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맞손'
지난 11일 SK-지리그룹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
전기차 배터리 외 충전 인프라, 차량용 전장 부품, 친환경 에너지 등 협력
2024-06-12 이민조 기자
SK(주)가 저장지리홀딩그룹(지리그룹)과 손잡고 그린 비즈니즈 분야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SK는 지난 11일 지리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차량용 전자 부품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 간 협력 관계 구축에 있어서는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SK는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충전 인프라 ▲차량용 전장 부품 ▲친환경 에너지 등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1986년 설립된 지리그룹은 글로벌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 여러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지리그룹의 차량 판매량은 연간 279만대였으며 이 중 전기차·신에너지 차량 판매고는 98만대를 기록했다.
장용호 SK 사장은 “양사는 이번 관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며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단단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동후이 지리그룹 CEO는 “SK와의 협업은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모빌리티 산업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친환경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