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유럽 총출동...'인터배터리 유럽 2024' 개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ESS 기술력 선봬 에코프로 첫 참가

2024-06-17     이민조 기자
인터배터리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유럽에 최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이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코엑스, 코트라와 함게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독일 뮌헨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인터배터리 유럽 2024’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유럽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규모도 지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72% 이상 성장하고 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유럽에서 두번째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유럽 친환경 에너지 전시회 ‘The Smarter E Europe’와 연계해 진행된다.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에코프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금양 등 78개 기업이 참가한다. 지난해보다 10% 확대된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ESS 제품을 선보인다. 처음 인터배터리 유럽에 참가하는 에코프로는 양극재 라인업과 유럽 시장 진출 계획을 공개하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하이엔드 동박 기술력을 전시한다. 한국수출입은행, 경상북도청, 포항시청, 구미시청, 충북테크노파크 등 국내 공공기관 및 지역자치단체 등도 전시에 참가해 유럽 기업과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한-EU 배터리 산업과 공급망, R&D, 투자 등 다양한 세미나와 포럼도 개최된다. ‘배터리 데이 유럽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배터리 사의 발표가 이어지며 ‘한-EU 배터리 플러스 포럼’에서는 EI 배터리 관련 환경규제와 최신 정책 동향이 소개된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유럽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전기차 시장이고 최근 ESS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우리 배터리 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략 지역”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유럽 배터리 전략 제휴가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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