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2019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서 기술력 경쟁

300여 개 업체 참여, 일산 킨텍스에서 6일까지 열려

2019-09-03 오종택 기자

3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에너지 절감 기술 선두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로 삼성·LG전자 포함 30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산업부와 소비자시민모임이 수여 한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수상제품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렸다. 천장형 실내기인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 카세트는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4Way 천장형 실내기의 경우 열교환기·인버터 압축기 등 핵심 부품 효율화로 기존 제품 대비 냉난방 효율을 최대 18%, 27% 개선했다. 2017년 수상작인 무풍에어컨을 함께 전시해 자사 공조 솔루션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공조 분야 외에도 인덕션·세탁기·식기세척기 등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수상제품과 비스포크 냉장고·무풍 큐브 공기청정기 등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들을 함께 전시했다. LG전자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주제로 에너지 생산·저장·사용·관리 등 에너지 활용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선보였다. 에너지 생산 분야에서 네온 R, 네온 2 등의 태양광 모듈을,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전력관리시스템(PMS)을 선보였다. 에너지저장시스템의 경우 지난해 12월 강화된 산업부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해 소개하고 있다. 최근 발화 이슈 때문이다. 에너지 사용 분야의 경우 상업·산업·주거 공간으로 세밀하게 구분했다. 공간과 상황에 맞게 6가지 바람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듀얼 베인 실내기, 윤활유 필요 없이 공기와 자기력으로 작동하는 무급유 칠러, 교감형 인공지능을 탑재한 휘쎈 씽큐 에어컨 등을 각각 선보였다. 상업 공간에는 인공지능 듀얼 베인 실내기를 배치했다. 듀얼 베인 실내기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며 공간과 상황에 맞게 6가지 바람을 제공한다. 산업 공간에는 무급유 칠러가 전시됐다. 공기와 자기력으로 작동해 윤활유가 필요 없으며, 인버터 기술로 연간 운영비도 최대 27% 절약 가능하다. 주거 공간에는 교감형 인공지능을 탑재한 휘센 씽큐 에어컨, 360도로 회전하며 모든 방향의 공기를 정화하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가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