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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유럽] LG엔솔 - 삼성SDI, UPS 격돌

삼성SDI-NMO, LG엔솔-NCM 배터리 선택 LG 다음달 출시, 삼성은 내년 선보일 예정

2024-06-20     이민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 신제품으로 격돌했다. 급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겨냥한 포석이다.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UPS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UPS는 ESS의 한 종류로 보조전원 장치의 역할을 한다. 정전과 같이 갑자기 전력이 끊길 경우 짧은 시간동안 전력을 공급해 데이터 손실을 막는다. 

삼성SDI는 UPS 신제품에 LMO 배터리를 사용한다. LMO 배터리는 NMC 배터리 대비 가격은 비싸지만 에너지밀도가 높으며 안전성이 우수하다. 지난 2022년 출시된 UPS는 현재까지 화재 관련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백업시간 단축이다. 현재 10분인 백업시간을 더욱 줄인다. 신제품 출시일은 내년으로 잡혔다. 

부스투어를 진행한 김형규 삼성SDI 중대형사업부 프로는 “요즘은 디젤 발전기 성능이 좋아지다 보니 백업시간을 줄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업시간은 UPS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시간을 뜻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달 UPS용 ESS 제품인 JP5를 출시한다. 이는 전력 예비 설치 공간을 줄임으로써 면적 대비 용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또한, 제품 출하 시 사전 조립된 상태로 제공돼 운영과 설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JP5에는 NCM 배터리가 적용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NCM 배터리가 적용돼 에너지 밀도를 2배 가까이 높이고 설치 면적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ESS에 LFP 배터리 사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일부 전기차 라인을 ESS로 전환해 유럽에서 2026년 8GWh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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