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총 20억달러 규모 외화채 발행

글로벌 생산시설, R&D 투자에 사용할 계획

2024-06-25     이민조 기자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25일 총 20억달러 규모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행한 외화채는 ▲3년 만기 7억달러 일반 외화채 ▲5년 만기 8달러, 10년 만기 5억달러 글로벌 그린본드 등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3년, 5년, 10년 국채금리 대비 각각 +100bp, +100bp, +135bp로 결정됐다. 최초제시금리 대비 각 30bp씩 낮은 수준이다. 앞서 국제 신용등급 평가사 무디스는 LG엔솔의 채권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등급인 Baa1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외화채 발행에는 총 285개의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고, 총 공모액의 4.3배에 이르는 주문이 접수됐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시장의 장기성장성과 회사의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능력에 대한 기대가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있다. 조달된 금액은 글로벌 생산시설과 R&D 투자 등 미래 경쟁력 강화에 사용될 계획이다. 그 중 일부 금액은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에 사용된 외화사채 차환 용도로 쓰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 내 GM 1·2·3 합작공장을 비롯해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와 합작공장, 미시간, 애리조나에 원통형·ESS 단독공장 등 8개의 생산시설을 운영·건설하고 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