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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LG엔솔이 찜한 세아메카닉스, 올 매출 1200억 목표

단순 부품제조 업체 아냐…고객사와 기구 메커니즘 개발 현재 수주잔고 자동차부품만 5000억원 기록

2024-06-27     이민조 기자
세아메카닉스가

디스플레이·전장 부품 전문기업 세아메카닉스가 올해 매출 목표를 1200억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회사는 탄탄한 연구개발 기술력을 기반으로 LG그룹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LG전자, 자동차·전장부품 부문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수주잔고를 쌓아왔다. 

27일 세아메카닉스는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연간 매출 1000억~1200억원을 예상한다”며 “상반기 실적도 지난해보다 잘 나오고 있고 고정비 부담이 줄어 전년대비 영업이익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세아메카닉스는 디스플레이, 첨단 IT 기기와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제품 제조뿐만이 아니라 기구 메커니즘을 고객사와 함께 개발한다. 지난해 매출은 867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이었다.

올해 매출 목표는 40% 늘려잡았다. 세아메카닉스 관계자는 “확보된 수주 잔고가 5000억원 있어 가능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수주잔고 대부분은 엔드플레이트, 히트싱크, 전자 회로를 담는 케이스 등 전기차 부품이다. 엔드플레이트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으로 배터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다. 전기차 한 대에는 최대 33개의 엔드플레이트가 탑재된다.

스마트팩토리 증설로 고정비 부담도 줄였다. 올 9월 공장 가동을 시작해 이르면 4분기, 늦을 경우 2025년부터 매출이 인식될 예정이다. 세아메카닉스는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3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대한 바 있다. 신규 공장은 다이캐스팅·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며 구미 하이테크 밸리 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세아메카닉스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 공정을 도입해 생산능력을 높였다”며 “국내 공장에서 생산 한 뒤 수출하는 게 원가경쟁력이 더욱 있어 미국에 공장을 신설하기보다 물류창고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LG전자와 관계가 깊다. 세아메카닉스 관계자는 “스탠바이미, 전장용 디스플레이, 클로이 로봇, CES에서 선보인 투명 OLED 제품도 회사의 메커니즘이 들어갔다“며 “현재도 LG전자와 연구개발하고 있는 아이템이 3종 정도 있고 내년 4분기쯤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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