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반도체 직접 만든다
딥엑스와 온디바이스AI 연내 선보여
2024-07-02 이진 기자
하이퍼스케일급 IDC 3곳 보유한 LGU+, AIDC‧온디바이스 AI 확장
AI 반도체 생산하는 LGU+, 익시젠 중심 선순환 생태계 조성
LG유플러스의 sLLM 익시젠은 AI 응용서비스의 기술력을 좌우하는 플랫폼, 데이터 영역에서 구심적 역할을 한다. 고객 최적화와 비용 효율성 등 강점을 앞세운 B2B 전용 AI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ixi Enterprise)'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익시젠을 활용해 통신은 물론 다양한 산업 영역의 특화 sLLM 비즈니스를 고도화하고 확장한다. 연내 금융, 교육, 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특화 sLLM 익시젠을 개발한다. 고객사의 경영 환경과 필요한 AI 서비스에 따라 sLLM의 규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파라미터 수를 88억개, 250억개 등으로 세분화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사 업종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기서 확보한 데이터를 AI가 다시 학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기업 고객은 익시젠의 경량화된 모델을 빠르게 적용한 후 추가 데이터를 지속 학습하며 AI 서비스의 성능을 높여가며, 고객 스스로 AI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업데이트‧관리하는 통합 개발 솔루션 사업 진출을 돕는다.
LG유플러스는 ▲AI 서비스를 자체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익시 솔루션’ ▲고객사가 보유한 데이터 품질의 최적화가 가능한 데이터 관리 플랫폼 ‘U+ 데이터 레이크(U+ Data Lake)’ ▲AI의 개발 학습까지 전체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MLOps(엠엘옵스, 머신러닝작업) 플랫폼 ‘바이올렛(violet)’ 등 ‘AX 플랫폼’ 3종을 출시했다.
AICC·기업 커뮤니케이션·SOHO·모빌리티에 AI 적용
LG유플러스는 AICC, 기업 커뮤니케이션, SOHO, 모빌리티 등 4대 ‘AI 응용서비스’ 사업에 집중한다. 신규 사업에 AI를 속도감 있게 적용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
‘AICC’ 영역에서는 익시젠을 결합해 산업별 전문성을 고도화한다. 특화 sLLM 기반 AICC로 상담 고객의 질문에 획일화된 답변만 나열하는 게 아니라 고객사 산업 특성에 맞춘 답변을 하고 상담 요약, 자동 분류 등 업종별 맞춤형 기능을 탑재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 AICC에 업무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해 고객사의 경영 효율화를 돕는다. 보안이나 특화 서비스 등 니즈가 있는 대규모 고객사에는 ‘구축형’ 콜센터를, 소규모 기업·스타트업 대상으로는 ‘공유형’ 콜센터를 제공하는 등 상품을 다양화한다.
올해 하반기 ‘기업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AX 상품을 출시한다. 기업 메시징, 기업용 전화 등 고객사의 모든 소통 채널에 AI를 접목한 상품이다. 고객사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줌과 동시에 투입 비용을 낮춰 시장 경쟁력을 향상한다는 복안이다. ‘SOHO’ 사업은 이미 시장에 선보인 ▲AI 전화 ▲AI 예약 외에도 ▲키오스크 ▲AI CCTV ▲POS(포스) 등 하드웨어에 온디바이스 AI를 접목, 한 단계 진화된 ‘SOHO AX’ 상품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모빌리티’ 사업은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에 AI 기술을 활용한다. ▲예약·배차 등 운송 데이터 ▲차량 상태 데이터 ▲정산 데이터 등 플랫폼 이용의 전 과정을 AI가 학습하며, 배차부터 정산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