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데미츠코산, 中에 최대규모 OLED 재료 공장 건설
이달 착공... 내년 4분기 양산 목표
2018-12-05 김현주 기자
일본 이데미츠코산이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자사 최대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공장을 건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한국에 이어 중국에 세 번째 공장을 짓는 것이다. 청두시에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인 BOE가 6세대 플렉시블 OLED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데미츠코산의 공장 건설은 중국 현지 수요를 노린 것이다. BOE는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이데미츠코산 중국 공장 부지는 1만4600㎡로 최대 생산 용량은 연간 12톤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일본 시즈오카현 오마에자카시, 2012년 한국 경기도 파주시에서 각각 재료공장을 마련해 가동해왔다. 일본과 한국 공장의 생산능력은 각각 연간 2톤, 8톤이다. 중국 신공장 생산 용량이 가장 크다. 중국 공장은 이르면 2019년 4분기부터 양산 가동에 돌입한다.
회사는 중국이 OLED 사업 성장의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현지조달에 기민하게 움직이기 위해 현지 공장을 건설했다고 설명했다. 이데미츠코산 관계자는 "중국 고객에 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국 내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면서 "일본, 한국의 뒤를 잇는 제 3 제조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도 중국 진출을 위해 청두에 OLED 재료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