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전 대표, 퇴사하나
보유 주식 전량매도...현금 약 155억원 취득
매입한 코인 '위믹스' 일부 물량, 거래소로 이동
위메이드 8월 6일 실적 공시 예고
2025-07-22 김성진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전 대표가 보유 주식을 매도해 현금 약 155억원을 취득했다. 위메이드는 22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공시에 따르면 장 전 대표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동안 약 36만주를 시장에 매도했다. 처분가는 15일 43775원, 16일은 41432원이다. 계산하면 약 155억원이 나온다. 스톱옵션으로 부여받은 822752주는 현재 보유 중이다.
장 전 대표는 코인 '위믹스' 또한 가지고 있다. 장 전 대표는 과거 2022년 4월부터 자신의 급여를 매달 위믹스 매수에 사용했다. 지난 2월 23일 기준으로 장 전 대표는 누적 약 15억원으로 총 998,779개의 위믹스를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대표이사 직에서 해임되고 코인 위믹스 매입은 중단됐다. 현재 정확한 보유량은 알 수 없으나 일부 물량을 거래소로 이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준으로 코인 '위믹스'의 가치를 단순 계산하면 약 16억원이다. 별도로 위믹스 나일 관련된 NFT 6개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장 전 대표의 행보가 위메이드 퇴사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위믹스 커뮤니티에서는 이달 초부터 장 전 대표의 위믹스 매도 정황이 꾸준히 나돌았다. 보유 주식 처분은 퇴사의 결정적이라는 모습이다. 현재 장 전 대표는 위메이드의 부회장 직을 유지하고 있으나 형식에 그친다. 위메이드는 사실상 박관호 대표가 홀로 모든 정책을 주도하고 결정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위메이드는 오는 8월 6일 실적 공시와 7일 컨퍼런스 콜을 갖는다고 공시했다. 위메이드와 장 전 대표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harang@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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