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나트륨배터리 양극재' 개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 주관사로 뽑혀
오창 사업장에 파일럿 라인 구축 완료
2024-07-23 이민조 기자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인 ‘나트륨이온배터리 양극 소재개발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비로 5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참여 기관 부담금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106억원이다. 한국전기연구원, 동아대학교, 성균관대학교도 참여하며 향후 4년동안 기술 개발 협력이 진행된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리튬 대신 나트륨을 주원료로 사용한다. 나트륨은 리튬 매장량보다 약 1000배 더 많으며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낮은 온도에서 성능을 유지하고 고온에서도 열안정성이 높으며 원재료 공급 과정이 보다 친환경 적이다.
에코프로비엠은 나트륨이온배터리 양극재를 개발해왔다. 올해 오창 사업장에 나트륨이온배터리 양극재 전용 파일럿 생산 라인을 구축했으며 현재 국내 완성차 업체와 공급을 논의한 바 있다.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에너지밀도를 높이고 대량 생산하는 등의 기술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동욱 에코프로비엠 미래기술담당 이사는 “리튬이 현재 수요 둔화로 가격이 낮은 추세지만 언제든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낮고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한 나트륨으로의 대체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 외에 다양한 차세대 양극재 개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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