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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에이, 美 GM 수소 상용차에 핵심장비 공급

한번 충전에 1000km...'디스플레이→배터리→수소'로 사업군 확대

2024-07-25     이수환 전문기자
에스에프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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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에이가 미국 제너럴모스터(GM)의 수소연료전지 핵심장비 공급에 성공했다. 배터리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로 새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에프에이는 GM에 수소연료전지 생산용 장비 발주(PO)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총 규모는 800억원 이상이다. 전극과 검사, 물류 등 수소연료전지 생산에 필요한 장비 대부분을 담당했다.

GM은 수소연료전지 플랫폼인 하이드로텍(HYDROTEC)으로 다양한 제품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장비 수주는 1회 충전 시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상용차 연료전지 라인이 대상이다.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마련된다.

에스에프에이는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PEMFC: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생산 장비를 담당했다.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담당하는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스택(Stack)을 만들기 위한 초고속 레이저 홀(Hole) 가공, 정밀도포, 열처리 기술 등을 활용했다.

PEMFC의 특징은 촉매로 백금을 사용해 낮은 온도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한다. 고출력 밀도를 가지고 있어 상용차에 적합하다. 재료비와 가공비가 높다는 게 단점이지만, 고성능 장비를 활용하면 단가를 낮출 수 있다.

GM은 수소연료전지 적용 분야도 확대한다. 상용차 외에도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디젤전기기관차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스에프에이 수소연료전지 장비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

에스에프에이의 수소연료전지 사업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2년에 두산퓨얼셀로부터 약 400억원 규모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양산 라인을 담당한 바 있다.

올해 에스에프에이의 매출 목표는 1조2080억원, 영업이익 1047억원이다.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조3억원이다. 배터리 수주잔고는 7000억원이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shulee@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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