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문재인 대통령이 주목한 배터리 부품 업체 미섬시스텍
한 : 안녕하세요. 디일렉 한주엽 기자입니다. 오늘 이수환 기자를 모셔서 배터리 쪽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 안녕하세요 디일렉 이수환 기자입니다.
한 :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 기간 또한 태국도 들린다고 하죠.
이 : 네. 동남아 순방에서.
한 : 근데 이번에 간 기업 중에 ‘미섬시스텍’이라는 회사. 아직 상장도 안됀 크지 않은 회사인데 미섬시스텍이라는 회사를 이번에 동남아 순방 때 들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섬시스텍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미섬시스텍 뭐 하는 회사입니까?
이 : 일단 배터리에는 여러 가지 구성요소 부품들이 있고요. 배터리 셀, 팩, 모듈. 이 배터리 셀을 제외한 배터리팩과 배터리를 보호하는 BMS 회로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한 : 왜 간 겁니까?
이 : 일단 미섬시스텍이라는 회사가 에너지공단으로부터 태국 진출에 대한 중소기업, 공모를 했고요. 공모에 선정이 되어서 태국이 굉장히 오토바이가 많지 않습니까? 오토바이가 대기 환경에 악영향을 많이 주고요. 이런 오토바이를 전기 바이크로 바꾸는데 이 전기 바이크에 들어가는 배터리 팩과 배터리 모듈, 그 안에 보호회로들을 미섬시스텍이 공급을 하는 MOU를 맺기 위해서 미섬시스텍이 선정이 된 거죠.
한 : 미섬시스텍이라는 회사는 배터리 보호회로, 배터리 팩을 주로 만드는 회사죠?
이 : 거기에 덧붙여서 배터리를 검사하는 검사 장비까지 같이 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한 : 이 회사 매출이 얼마나 나옵니까?
이 : 작년 기준으로 매출이 110억 원대였고요 영업이익은 4억 원 정도였는데 이전까지는 매출이 100억이 넘은 적이 없었고 영업이익도 작년 기준으로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그전까지 적자를 봤었고요.
한 : 언제 만들어진 회사인가요?
이 : 2006년에 창업한 회사고요. 창업주인 천창열 대표 같은 경우 이 전에 파워로직스라는 기업이었는데 상장사이기 때문에 잘 아시겠지만 카메라 모듈뿐만 아니고 배터리팩이나 모듈 같은 것을 같이 하는 기업입니다.
한 : 거기서 연구소장을 했다가 나와서 사업을 했나요?
이 :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했는지는 나와있지 않지만 삼성중공업에서 먼저 업무를 시작하셨고요. 그다음에 위니아 완도. 이런 기업들을 거치신 거 보면은 기계 쪽으로 커리어를 쌓아가시다가 파워로직스에 합류하시면서 전기나 배터리 쪽에 사업에 관심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한 : 작년 기준으로 매출 100억 정도 조금 했다는 말씀이시죠? 영업 이익도 흑자가 있었고
주로 어디랑 거래를 합니까?
이 : 삼성SDI와 LG화학이 주 거래처고요. 전기차에 들어가는 제품보다는 전기차보다 작은 애플리케이션들 E-바이크, 전동 공구, 무선 청소기 이런 작은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는 배터리팩과 BMS 시스템을 같이 공급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제 그 배터리들도 우리가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보다는 배터리 용량이 크기 때문에 거기에 들어가는 검사 장비도 같이 납품을 했고요.
한 : 그러면 매출 비중은 뭐가 제일 많나요?
이 : 검사 장비가 좀 많습니다. 배터리라는 게 언제 폭발할지 모르기 때문에 검사 장비가 항상 맞물려서 들어갈 수밖에 없고 매출 비중으로 따지면은 배터리팩이 60% 검사 장비 30% 나머지 BMS가 10% 정도 되겠습니다.
한: 배터리팩이라는 거는 배터리셀을 받아와서 조립을 하는 걸 배터리팩이지 않나요.
이: 일단 순서를 보시면은 배터리셀이라는 게 존재를 하고요. 배터리셀을 개수 단위로 묶어주는 모듈이라는 게 존재를 합니다. 이 모듈을 다시 최종 패키징을 하게 되죠. 근데 이게 배터리팩이라는 게 그냥 껍데기만 싸면 되는 게 아니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배터리 자체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폭발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배터리팩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서 발열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내부 소재나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소재도 중요합니다. 안에 들어가는 배터리 보호회로도 같이 패키징 해주어야 하고요. 생각보다 배터리팩이라는 것도 상당한 기술이 필요로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그럼 지금 거기서 패키징을 하는 것은 원통형 배터리를 하는 것인가요?
이: 두 가지다 하는 걸로 보입니다. 이 회사가 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원통형 배터리를 이야기하는데요? 사실 원통형이든 각형이든 파우치형이든 배터리 형태보다는 결국 모듈이나 팩으로 만들었을 때 밖에서 봤을 때 이 안에 원통형이 들어갔는지 각형이 들어갔는지 알기가 힘들거든요. 다만 각형 배터리는 중대형(전기차라든지, 버스) 크기가 크니까요. 파우치형 배터리 같은 경우에는 사실 배터리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든 어떤 형태로든 넣을 수 있고요. 원통형 배터리는 조금 특이한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무선 청소기나 이런데 원통형 배터리가 많이 쓰이지만 이 원통형 배터리로 전기차를 만든 기업이 있죠. 테슬라입니다. 최근에는 재규어와 랜드로버도 원통형으로 전기차를 만들기 때문에 사실 배터리 형태보다는 배터리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 LG화학도 테슬라에 넣는다고 하죠?
이: 지금 거의 기정사실화가 된 것 같고요.
한: 미섬시스텍이랑은 관련이 없죠?
이: 전혀 테슬라와는 관련은 없지만 LG화학도 고객사죠. LG화학으로부터 셀을 받아서 여러 애플리케이션들의 배터리팩을 만들고요.
한: 테슬라라는 이름의 원통형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도 있잖아요?
이: 테슬라배터리즈라는 회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한: 그 부분은 나중에 이야기하고.
한: 일단 지금 미섬시스텍은 태국에 가서 공장을 짓겠다는 겁니까? 배터리 공장을?
이: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단 정부가 추진하는 거는 에너지공단에서 동남아에 진출할 수 있는 우리 중소기업을 선발한 거고요. 선발을 한 거고요. 선발이 된 거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태국의 3륜 오토바이를 툭툭이라고 하는데 tuktuk인데 앞에 E 자가 들어갑니다. 일렉트로닉의 E 겠죠. 이-툭툭이라는 회사를 합작사로 만들게 되고요. 태국정부에서 주도하는 이 툭툭의 합작사에 파트너로 미섬시스텍이 참여를 하게 되는 겁니다. 당연히 전기차나 완성차를 만드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배터리팩과 안에 들어가는 보호 모듈을 같이 공급할 것으로 보이는데 합작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 합작 금액은 얼마나 되는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 : 그러니까 지금 미섬시스텍이 태국에 가서 현지 기업하고 합작사를 만들겠다는 발표를 한 게 아니고 할 수도 있다.
이: MOU를 맺는 걸로.
한: MOU를 맺는 걸로. 그러면은 원통형 배터리를 어디서 수급을 해옵니까?
이: 이 회사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삼성SDI와 LG 화학으로부터 원통형 배터리를 수급을 하는데.
한: LG화학도 원통형 배터리를 하죠.
이: 합니다. 일단 에너지공단에서 이 기업들을 모집을 할 때 리튬이온배터리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종류의 리튬 배터리를 쓰는, 주로 중국기업들이겠죠. 셀은 거의 높은 확률로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 만드는 셀을 가지고 쓸 확률이 높다고 보시면 되고. 가서 VIP께서도 시승을 한다고 합니다.
한: 뭐를요?
이: 이툭툭, 전기바이크죠?
한: 오토바이를 타실줄 아시나보죠?
이: 한국에서는 수소차를 타시더니 동남아가셔서는 이제 전기오토바이를 타시고.
한: 그래서 이 미섬시스텍이라는 회사는 사실 우리 잘 몰랐던 회사인데, 이번에 태국에 가면서 동남아 순방을 가면서 같이 가면서 알려질 것같은데. 이 회사 미래 비전은 어떻습니까?
이: 솔직히 가늠하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해외 진출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물론 정식으로 따지면 중국에 사무소 개념으로 나간 적은 한 번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철수한 상태고요. 그래서 어떤 정부에 힘을 사실 빌어서 태국에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 회사가 어떤 태국정부에 지원을 많이 받아야겠죠. 태국 정부도 의지가 있고요. 일단 노후화된 디젤 자동차나 삼륜 자동차 툭툭이를 전기바이크로 바꾸는데 적극적으로 추진을 하고 있는데. 속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국내외 특히 해외겠죠. 해외 배터리 기업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받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도요타가 사실 동남아는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일본 자동차가 휩쓸고 있습니다. 도요타가 엊그제 발표를 했는데 태국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만들겠다.라는 것도 발표를 했고요. 동남아 시장이 전기차 인프라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미섬시스텍이라는 회사는 주식회사죠?
이: 네.
한: 주식거래가 안되죠?
이: 아직은 장외거래가 전혀 없고. 외감으로도 외감에 보고를 한지 2016년에 정식으로 보고를 하기 시작했는데 아직까지 정확하게 지분 관계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 오늘 이수환 기자 모셔서 미섬시스텍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이: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