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4695 배터리 첫 양산 2025년 6월 계획
내년 1월 2170 배터리 셀 양산
광산 개발회사와 소재사 지분 획득
2024-07-26 이민조 기자
금양이 내년 6월 4695 배터리 셀을 처음으로 양산할 전망이다.
금양은 지난 2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SNE 배터리데이 2024’에서 ‘금양의 원통형 배터리 사업 추진 방향’을 주제로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김찬중 금양 연구위원은 “금양은 원통형 배터리 사업 추진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위한 ‘에너지기술퀀텀센터’, ‘이차전지 R&D 센터’를 준공했다.
부산 기장군에는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공장은 2단계로 나뉘어 준공된다 1단계는 2170 원통형 배터리 셀 2억개와 4695 원통형 배터리 셀 1억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완공 시 연간 생산능력은 16.2GWh다.
금양은 배터리 벨류체인 구축 전략도 발표했다. 광물자원개발과 소재 개발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광산 개발 회사인 몽골 몬라와 콩고민주공화국 리튬 광산 지분을 각각 60%, 50% 확보했다. 양극재회사인 에스엠랩(SMLAB)의 주식 22.3%도 취득해 최대 주주로 협업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 2170, 4695 배터리에 대해 국내외 다수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샘플 공급 평가와 물량 공급 혐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2170 배터리는 내년 1월, 4695 배터리는 내년 6월 양산을 목표로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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