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 상반기 흑자전환...2분기 영업익 6배 '껑충'

"전방산업 수요 회복" EV 전용 PI 바니시 라인 투자 종료일은 2028년으로 연기

2025-07-31     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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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첨단소재가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PI첨단소재는 2분기 매출 737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2% 올랐고, 영업이익은 6배로 뛰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1255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2% 올랐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2분기 응용처별 매출의 경우, 연성회로기판(FPCB)용 부문이 전 분기보다 27% 오른 334억원이다. 하반기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태블릿 신제품 출시 효과다. 방열시트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142% 뛴 225억원이다. PI첨단소재는 "장기공급계약 체결 후 주요 고객사 주문 정상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첨단산업 부문 매출은 전 분기보다 19% 오른 177억원이다. 산업공정용 필름 매출이 늘었다. 제품별로는 PI 필름 매출이 전 분기보다 44% 늘었고, PI 바니시와 기타 매출이 같은 기간 10% 줄었다. PI첨단소재는 "2분기에 하반기 모바일 신제품 중심으로 매출·수익성이 전년비와 전 분기비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모바일 등 전방산업 수요 지속으로 매출 회복이 유지될 것"이라며 "판매량 증가와 가동률 상승으로 단위당 고정비가 하락해 목표 수익성 달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분기 300억원 규모 차입금 상환으로 유동비율은 151%에서 195%로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62%에서 54%로 감소했다. PI첨단소재는 "경영실적·수익성 향상과 증설투자 마무리로 현금흐름이 개선됐고 재무건전성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PI첨단소재는 연 3000톤 규모 전기차 전용 PI 바니시 생산라인 투자 종료일을 이달 31일에서 2028년 12월로 4년 5개월 연기했다. PI첨단소재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고, 기존 설비 효율이 높아졌다"며 "경영상 판단으로 (투자 종료일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PI첨단소재는 지난해 6월 전기차 전용 PI 바니시 라인 구축을 위해 154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이달까지 투자를 끝내고 8월 양산 가동하는 것이 목표였다.  PI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중장기 전략목표 △모바일을 제외한 다른 제품군 매출 비중 50% 이상 △PI 바니시와 성형품 매출 비중 20% 이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 30% 이상 회복 등을 달성하겠다고 밝혀왔다. PI첨단소재는 "프랑스 아케마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럽·북미 지역 매출 시너지를 통해 아시아 중심인 사업구조 다각화와 함께 성형품 신규 고객 확보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요 제품 환경전과정평가(LCA) 수행 등 지속가능경영 기조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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