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휠체어 바큇살 보호판 기증

친환경 소재로 안전하게 스포크 가드에 개성 더해

2024-08-01     이민조 기자
LG화학이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휠체어 바큇살 보호판을 기부했다. LG화학이 사회가치 실현 프로젝트 기업 COC(Circle of Change Lab)와 함께 10명의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소재로 만든 스포크 가드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스포크 가드는 휠체어 바큇살에 부착하는 둥근 보호판이다. 바퀴를 굴릴 때 손가락이나 링거줄이 끼이지 않도록 돕는다. 양사는 스포크 가드에 친환경 소재와 맞춤형 디자인을 더해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할 수 있다. 아이들은 청년 디자이너와 함께 좋아하는 캐릭터, 동물, 직접 그린 무늬와 문구 등으로 자신만의 스포크 가드를 디자인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주변과 소통해 휠체어에 대한 불편한 시선에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취지다. 스포크 가드를 꾸민 한 어린이는 “휠체어가 더 멋져져서 타는 게 즐겁다”며 “예전에는 사람들이 쳐다보는 게 장애인이라서 그런 것처럼 느꼈지만, 지금은 바퀴에 있는 작품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스포크 가드용으로 리사이클 플라스틱 소재와 가공 등 모든 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그 결과 100개의 렛제로 리사이클 소재 스포크 가드를 만들어 COC랩에 전달했다. COC랩은 LG화학이 기증한 스포크 가드에 디자인을 입혀 다른 아이들에게도 추가 전달할 예정이다. 김스티븐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장 전무는 “LG화학의 친환경 소재가 아이들의 다양한 꿈과 개성을 표현하는 데 쓰여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서 지속가능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 개발과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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