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반도체 소재사업 호재에도 전년비 영업적자 폭 확대
2분기 매출 4727억원, 영업손익 -627억원 반도체 자회사 ISC 매출 2022년 2분기 이후 최대
SKC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727억원, 영업손익 -62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 증가했으나 적자 폭은 확대됐다.
반도체 소재사업 덕에 전분기 대비 매출은 14% 늘어났다. 영업손실 폭도 개선했다. 2분기 반도체 소재사업의 실적은 매출 673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달성했다. 테스트 솔루션 투자사 ISC는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최대 매출인 500억원을 육박했으며 비메모리 양산용 수요 증대로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30%다. SK엔펄스는 CMP패드 부문이 흑자전환됐으며 하반기 판매 증가가 전망된다.
동박을 생산하는 SK넥실리스는 858억원의 매출과 37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차 캐즘 여파에 동박 판매량 감소가 있었으나 비용구조 개선으로 손익은 개선했다.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측된다.
화학사업은 매출 3175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실현했다. 디프로필렌글리콜 등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7% 증가했다.
이 밖에도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인 SK리비오는 지난 5월 베트남 하이퐁시에 연산 7만톤의 PBAT 생산공장을 착공해 조기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계속된 사업 리밸런싱으로 예견된 성장통을 겪고 있으나 선제적 자산유동화로 견뎌낼 수 있는 충분한 체력이 있다”면서 “하반기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미래 사업 성장의 모멘텀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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