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 2분기 매출 1166억원·영업익 흑자 유지
46파이, 나트륨 등 차세대 배터리 분리막 공급 논의 중
2024-08-05 이민조 기자
배터리 분리막 제조기업 더블유씨피가 2분기 매출 1166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올렸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3% 증가했으나 물류비 상승과 신공법, 자동화 적용 신규라인 설치 비용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89%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4.7%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01% 늘어났다. EV향 제품공급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이뤄지며 전분기에 이어 흑자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더블유씨피 관계자는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전기차 캐즘의 영향에 대비해 국내외 셀 업체들의 수요 변동에 맞게 공급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과 차세대 배터리 대응은 지속 진행할 방침이다. 유럽 진출은 계획대로 진행하며 북미 진출은 2025년 1분기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후보지는 캐나다, 멕시코, 미국 등이다.
차세대 배터리 관련해서는 고객들과 46파이, 나트륨 배터리 등에 대한 제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출범한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도 준비 중이다.
더블유씨피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전방산업 둔화로 인한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전기차 산업 성장의 거대한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시장환경이 개선되었을 때 기회를 잡고 미래 글로벌 분리막 산업을 서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lmj2@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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