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18~2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자동차 기술 전시회 '오토모티브 월드 나고야 2019'에 참가,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모듈 등 차량부품 20여종을 전시한다.
오토모티브 월드는 세계 최대 자동차 기술 전시회로 매년 1월과 9월 도쿄와 나고야에서 열린다. 1000여개의 차량 관련 기업이 참가하고 업계 관계자 4만여명이 참석한다.
LG이노텍의 오토모티브 월드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고야에는 도요타, 덴소, 아이신 등 주요 완성차 및 차량 부품 기업 본사가 있고, 업계 관계자 참관객이 많아 사업기회 창출 가능성이 크다고 회사는 판단했다.
LG이노텍은 차량용 LED 모듈과 통신모듈 두 가지 테마로 차량부품 총 20종을 전시한다.
차량용 LED 모듈 부품은 LG이노텍의 독자 발광 구조설계 기술을 반영한 차량용 LED 광원 '넥슬라이드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넥슬라이드-HD'는 업계 최초로 기판 접촉면을 제외한 5개면에서 밝고 고른 빛을 낸다. LED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몰드를 제거해 이너렌즈(Inner Lens) 등 빛을 고르게 만드는 별도 부품 없이도 180도 가까이 빛이 넓게 퍼진다. 이 제품이 장착된 차량 외장 램프 두께는 기존 대비 30% 수준이다.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다양한 디자인의 조명을 제작할 수 있다.
통신모듈 부품은 셀룰러-차량·사물통신 모듈(C-V2X)을 포함해 V2X 모듈, 블루투스·와이파이 모듈 및 셀룰러 모듈, 저전력 블루투스 솔루션을 소개한다. 통신모듈은 다양한 표준 및 통신규격에 모두 대응 가능하다. 이동통신기술 활용이 가능한 C-V2X 모듈, 근거리 전용 고속 패킷 통신 시스템(DSRC) 기반 DSRC-V2X모듈을 함께 선보인다.
차량과 스마트폰간 커넥티비티 구현을 위한 저전력 블루투스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차량은 스마트폰으로 운전자 위치를 실시간 파악한 후 도어 개폐, 시동 등을 자동 수행할 수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일본은 완성차 업체와 자국 내 차량부품기업간 협력구조가 탄탄해 신규 진입 업체에 요구하는 사양과 품질 수준이 매우 높다"며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하는 차량부품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