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방송편집 스튜디오, 삼성D QD-OLED 모니터 채택
피니시 라인, FSI의 'QD-OLED' 레퍼런스 모니터 채용
2024-08-30 이기종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영국 후반작업(포스트 프로덕션) 업체 피니시 라인(The Finish Line)의 스튜디오에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가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후반작업은 촬영 영상을 편집해 영상과 음향 완성도를 높이는 마지막 제작 과정이다.
피니시 라인은 최근 후반작업용 프리미엄 스튜디오에 글로벌 방송장비업체 FSI(Flanders Scientific Inc)의 QD-OLED 레퍼런스 모니터 'XMP550'을 채용했다. 레퍼런스 모니터는 촬영 영상 완성도를 확인하거나 콘텐츠 콘셉트에 맞게 컬러톤과 이미지를 보정할 때 사용한다.
XMP550은 FSI가 55인치 QD-OLED를 탑재해 지난해 선보인 레퍼런스 모니터다. 영상 색감을 편집하는 '컬러 그레이딩' 작업은 영화·방송 전문가로부터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피니시 라인 설립자 제브 채드필드(Zeb Chadfield)는 "XMP550은 휘도와 시야각, 암부 표현력이 뛰어나고, 색빠짐 없이 컬러 볼륨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피니시 라인에는 음향·영상기업 돌비로부터 인증받은 영상기술과 색채 전문가들이 근무한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BBC스튜디오 등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 기존 레퍼런스 모니터는 주로 고사양 액정표시장치(LCD)를 채택했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팀장 상무는 "FSI의 XMP550이 피니시 라인의 프리미엄 스튜디오에 투입되면서, QD-OLED의 압도적 색 재현력이 재차 입증됐다"며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문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FSI는 지난해 55인치 XMP550을 출시했고, 올해는 31.5인치와 65인치 QD-OLED 레퍼런스 모니터 'XMP310'과 'XMP650'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